KT(대표 황창규)는 12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에서 기업전용 클라우드 신규 상품 'VMware on KT Cloud' 출시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KT와 VMware는 기업 IT 혁신 가속화를 위한 VMware on KT Cloud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를 통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구현방안을 제시했다.
클라우드는 사용 방식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분류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이를 사용하는 특정 기업의 내부 구성원에게만 제공되는 폐쇄형 서비스인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개방형 서비스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특정 업무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하고 그 외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하는 혼합형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멀티 클라우드는 하나의 클라우드로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업체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가상화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기업의 환경에 맞게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T는 다음달 VMware on KT Cloud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VMware의 가상화 솔루션은 오랜 기간 시장에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검증받았으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솔루션이라는 제약이 있었다.
KT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이 유연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하는 KT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인 VMware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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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과도 연동해 하이브리드 사용이 가능하다. 도입 초기에는 일반 가상화 구축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규모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비즈니스 변화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총 소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비즈니스 형태와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클라우드 시장은 멀티 클라우드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KT는 VMware Cloud 서비스 출시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기업들이 IT 인프라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