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RHEL 관리툴에 앤서블 통합

리눅스 관리도구 데브옵스 역량 강화

컴퓨팅입력 :2018/10/11 19:28

레드햇이 리눅스관리도구에 앤서블 자동화 기술을 통합한다.

최근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레드햇은 서버용 리눅스 관리도구인 '새틀라이트'와 IT운영 자동화도구인 '앤서블'을 통합하기로 했다.

새틀라이트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에서 제공하는 셸 기반 서버관리도구다. 최신 버전인 레드햇 새틀라이트 6.4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앤서블은 스크립트 기반 IT인프라 운영 자동화 도구다. 셰프, 퍼펫 등과 유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레드햇이 2015년 인수했다.

사진 출처 : 픽스타(PIXTA)

새틀라이트와 앤서블 통합으로 만들어지는 새 관리도구는 자동화 중심의 IT 및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RHEL을 관리하는 새틀라이트 인터페이스와 앤서블의 원격 실행 및 상태관리 등으로 클라우드 환경의 관리를 자동화한다. 주요 위험을 식별하고, 엔터프라이즈 변경계획을 생성하며, 앤서블 플레이븍울 자동 생성하도록 돕는다.

앤서블은 IT관리자에게 익숙한 스크립트 구문으로 일련의 관리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관리자는 루비 같은 별도의 개발언어를 배우지 않고 쉽게 활용가능하다.

앤서블 플레이북은 스크립트 구문으로 정의된 관리 업무 지시문서다. 문서에 정의된 명령어에 따라 업무를 자동 실행한다. 특히 대규모 기업의 통합적인 권한관리, 워크플로 적용, 로그 분석 등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RHEL 관리자는 수동으로 대규모 서버 시스템을 관리해야 했다. 시스템 규모가 커지고, 개발업무와 운영업무를 통합해 '지속적통합/지속적딜리버리(CI/CD)' 체계를 갖추게 되면 관리 업무 부담이 커진다. 개발과 운영이 매끄러운 순환구조를 갖는 데브옵스에서 새틀라이트만으로 대응하는 건 어렵다.

레드햇 새틀라이트는 사용자이벤트 감사를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바꾸게 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거브클라우드에서 프로비저닝, 사용자설정 보존 등 지원 역량도 강화된다. RHEL 성능 코파일럿 통합 등의 성능도 개선된다.

레드햇은 새로운 새틀라이트와 더불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서티피케이션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사전 테스트되고 검증된 앤서블 플레이북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레드햇과 파트너사에서 인증받은 앤서블 플레이북은 인프라, 네트워크, 컨테이너, 배포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시스코, 사이버아크, F5네트웍스, 인포블록스, 넷앱, 노키아 등이 275개의 앤서블 모듈을 프로그램 출시와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이북, 모듈, 플러그인 등은 알려진 보안취약점 탐지, 호환성 체크, 현업 작동 검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앤서블 엔진과 유사한 수명주기를 갖는다. 각 플레이북, 모듈, 플러그인 등에 정기적으로 재인증이 실시되고, 레드햇의 유지보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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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은 앤서블에 자동화된 보안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방화벽, IDS, 보안 정보 및 이벤트관리(SIEM) 등을 앤서블에 추가했다.

내년 앤서블은 방화벽과 IDS에서 수상한 작업을 탐지하고 선별하는 기능, 위협 수색 기능, 방화벽 블랙리스트 자동 업데이트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