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최신 스마트폰 픽셀3와 픽셀3XL폰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픽셀3 시리즈의 경쟁 포인트 중 하나는 카메라다.
122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전면에 단 픽셀3는 사양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피사체의 표정과 시선 등을 비교해 최상의 사진을 추천해 주고, 웃는 얼굴, 우스꽝스런 표정, 윙크 등을 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가장 좋은 표정의 사진을 찾아주는 탑 샷(Top Shot) 기능이 적용됐다.
그 동안 픽셀3와 픽셀3XL의 제품 사진들이 대거 유출돼 새로울 것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접한 씨넷 제시카 돌코드(Jessica Dolcourt) 기자는 픽셀3에 대해 “혁신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손에 쥐고 사용하는 것이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핵심 기능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예상과 픽셀3, 픽셀3XL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만 공개됐다. 전원-잠금 버튼에는 오렌지 색상으로 강조를 주었다.
픽셀 3 시리즈는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픽셀 USB-C 이어폰이 함께 제공된다. 픽셀3XL의 가격은 899달러, 픽셀3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저장 공간을 64GB에서 128GB로 늘리면 추가로 100달러가 더 들어간다.
픽셀3, 픽셀3XL은 사전 주문이 시작됐다. 미국에서 10월 18일부터 구매 할 수 있으며, 11월 1일부터는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 주요 기능 및 사양
- 픽셀3 5.5인치, 픽셀3XL 6.3인치 화면
- 픽셀3XL는 노치 디자인 채택, 픽셀3는 노치 채택하지 않음
- 듀얼 전면 카메라
-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 배터리 용량은 픽셀3은 2915mAh, 픽셀3XL은 3430mAh로, 이전 모델에 비해 약간 커짐
- AI가 사진 촬영하면 대신 최고의 순간을 골라주는 ‘탑 샷(Top Shot) 기능
- 79달러의 픽셀 스탠드로 무선 충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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