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9일 행사에서 어떤 제품 공개할까

구글이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인 픽셀3, 픽셀3XL폰, 새로운 크롬캐스트 등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씨넷은 구글이 이날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들을 전망한 기사를 7일 게재했다.

■ 픽셀 3, 픽셀 3XL 폰

최근 구글 픽셀3, 픽셀3XL폰의 제품 사진이 대거 유출돼 외관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공개됐다. 구글 픽셀3XL은 올해 출시된 많은 스마트폰 제품과 같이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구글 픽셀3는 노치 없이 위쪽과 아래쪽에 베젤이 자리하고 있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제품 안에는 USB-C 충전기를 비롯해 작년에 나온 픽셀 버드 이어폰과 비슷한 이어폰이 포함돼 있다.

픽셀폰의 강점 중 하나는 카메라 성능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3과 픽셀3XL 모두 단일 후면 카메라,전면에 듀얼 렌즈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픽셀폰이 새로워진 픽셀3에서 어떤 기능을 선보일 지, 최근에 선보인 아이폰XS의 스마트 HDR 효과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씨넷은 평했다.

■ 픽셀 워치는 올해도 나오지 않을 것

올해 행사에서도 구글이 만든 스마트워치는 만나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새로워진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워치OS는 심박수 측정, 방수, NFC 구글 페이 등이 추가됐으며, 새로운 퀄컴의 스마트워치용 새 프로세서는 배터리 수명이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픽셀 슬레이트

올 해 행사에서는 구글 최초의 크롬OS 태블릿 PC인 '픽셀 슬레이트’가 공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 슬레이트에는 전후면에 각각 카메라가 탑재됐고, 후면 왼쪽 상단엔 구글 로고인 'G'가 새겨져 있다.

또, 작년에 나온 픽셀북에 함께 적용된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될 예정이며, 본체와 탈부착이 가능한 키보드, 구글 어시스턴트 실행키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제품은 최대 16GB 램과 i7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새로워진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6로, 구글은 2년 만에 크롬캐스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크롬캐스트는 크롬캐스트용 구글 어시스턴트를 추가해 TV 기능을 더욱 스마트하게 할 예정이며, 블루투스 기능 추가, 향상된 5GHz 와이파이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 구글 홈 허브

이번 행사에서는 화면이 달린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도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마이스마트프라이스)

작년에 구글은 더 커진 구글 홈 맥스와 더 작은 구글 홈 미니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했다. 올해 구글은 화면을 갖춘 스마트 스피커인 ‘홈 허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구글은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10와 같은 화면이 달린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구글이 자체로 개발한 화면이 달린 스마트 스피커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 기타

최근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트림'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스트림은 게임 파일을 별도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구글은 유비소프트의 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를 무료로 공개해 시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글 행사에서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