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10월 윈도10 대규모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코드명 레드스톤5로 명명된 이 업데이트는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배포가 시작됐으며, 다음주 화요일인 9일 더 널리 배포할 예정이라고 MS는 밝혔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윈도10 10월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기능들을 최근 모아서 소개했다.
■ 클립보드 기록 및 클라우드 동기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Ctrl+C, Ctrl+V, Ctrl+X 외에 ‘윈도 키+V 단축키’가 새롭게 적용된다. 이 키를 누르면 확장된 클립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과거에 복사하기, 잘라내기 했던 항목 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윈도 장치에서도 이 클립보드를 확인할 수 있는 동기화 기능도 제공된다. 클립 보드 기록 및 클라우드 동기화를 사용하려면 설정> 시스템> 클립보드 로 이동하여 클립 보드 기록 및 기기간 동기화를 선택하면 된다.
■ 다크 모드 설정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윈도10에 다크 모드가 적용된다. 이 기능은 파일 탐색기와 설정, 앱 스토어를 포함한 MS 앱에 적용할 수 있다. 설정> 개인화> 색상을 선택한 후, 하단에 디폴트 앱 설정 모드(Choose your default app mode)에서 다크를 선택하면 된다. 이 모드는 자체 다크 모드 설정 기능이 있는 엣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스위프트키 키보드 탑재
사용자의 문체에 맞춰 다음 단어를 자동 완성해주는 인공지능 키보드 스위프트키의 키보드가 윈도10에 탑재된다. 이는 터치 스크린을 함께 사용하는 윈도 사용자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새로운 스크린 샷 도구
10월 윈도10 업데이트에서는 새롭게 스크린 캡쳐를 할 수 있는 ‘스닙&스케치(Snip & Sketch)’라는 새로운 유틸리티가 도입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을 잘라내고 잘라낸 부분을 따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다.
■ 사용 중 업데이트 없애
윈도 업데이트 불만 중에 하나는 사용자가 한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 때 종종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다. MS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컴퓨터에 기기 리부팅을 위한 최적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학습시켜 적용했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지 체크할 뿐 아니라 커피를 가지러 갔다가 오는 짧은 시간도 예측한다는 걸 의미해 사용자의 PC 사용 시간을 배려하여 스스로 최적의 시간대를 골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의미한다.
■ 유어 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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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폰 앱(Your Phone app)을 윈도10 PC에서 휴대전화의 알림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문자 메시지 작성 및 답장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및 데이터를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PC에 옮길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에서 작업하던 것들을 PC에서 하기 위해 메일로 파일을 전송하던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윈도10 기기에 블루투스로 연결된 기기들의 배터리 용량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텍스트만 크게 하는 기능, 메모장 신규기능, 윈도10 엔터프라이즈 리모트세션 에디션 등 기업용 버전을 위한 보안 및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