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인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Volkswagen Automotive Cloud)’ 개발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이사회는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이번 협력을 최종 승인했으며, 양사간 협력은 28일 부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구현을 통해 폭스바겐은 모든 차량간의 상호 연결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과 고객중심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최적화시킬 수 있게 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폭스바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독특한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으며, 양사는 함께 미래의 자동화된 모빌리티 (auto-mobility)를 완성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폭스바겐은 디지털 방식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자사의 애저(Azure)를 폭스바겐이 선택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라면 전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이빙 경험을 다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인근에 새로운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 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긴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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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간 협력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들은 장기적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다른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차세대 전기차 ID. 시리즈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들은 물론 기존 모델 라인업까지 포괄하게 되며, 이에 따라 미래 폭스바겐의 차량들은 모바일 사물인터넷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연결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