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일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 공장이 언제 착공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헝가리 공장 착공과 8월 중국 공장 착공에 이어 미국 공장 건설 검토에 나서게 됐다. 전 세계에 SK 이노베이션이 제작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그룹 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이같은 결정이 일자리 창출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OEM들의 물량을 수주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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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헝가리 코마롬 공장은 연간 7.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자리잡게 된다. 이는 연간 3.9GWh 규모의 국내 서산 공장보다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315.4MWh다. 출하량 관련 성장률은 134.8%로 시장 평균 54.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