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 5월 발표한 데이팅 서비스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콜롬비아 지역에 첫 서비스 되기 시작했다.
이로써 콜롬비아 페이스북 사용자는 데이트용 프로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충분한 프로필이 모였다고 판단되면 사용자 매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다른 지역 서비스 일정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데이팅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일부 서비스로, 무료다. 이 기능은 페이스북 메인 메뉴에서 ‘그룹’과 ‘이벤트’, ‘마켓플레이스’ 등과 함께 표시된다. 페이스북 데이팅에 접속하면 사진, 거주지, 출신학교 등의 개인정보를 추가하는 별도의 프로필을 작성하도록 돼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친구 외에 데이트를 원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만 프로필을 공개하도록 하며, 뉴스피드에도 노출되지 않는다. 만약 호감이 가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있으면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과는 분리된 대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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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목표는 사용자가 단순히 데이트 상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데이팅 담당 제품 매니저인 나단 샤프는 지난 인터뷰에서 “당신이 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는 상대가 단순한 프로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하고 싶었다”며 “이 기능의 본질은 하룻밤 상대가 아니라 인간끼리의 관계여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페이스북 데이팅 데이터를 타깃팅 광고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샤프 씨에 따르면 사용자가 페이스북 데이팅 프로필을 삭제하면 그 안에 들어있는 데이터도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