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디넷은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2018년 2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 스피커는 구글 홈 미니였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분기 총 230만 대의 구글 홈 미니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에코 제품들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는데, 에코 닷은 220만 대, 에코는 140만 대를 출하했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구글 홈 미니와 아마존 에코 닷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전세계 출하량의 38 %를 차지했지만 수익 관점에서는 점유율 17%만을 차지했다.
아마존 에코 닷, 에코 다음으로 인기 있었던 제품은 알리바바 티몰 지니(80만 대), 구글 홈 (80 만 대)였다.
애플 홈팟은 출하량 기준으로 6% 점유율을 기록해 상위 5개 제품들에는 들지 못했지만, 200달러 이상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는 점유율 70%을 차지했다. 또, 수익 면에서 점유율 16%를 차지해 2분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1170만 대로 전년 동기 390 만 대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 시장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마존의 지난 2분기 시장 점유율은 41%로, 1분기 점유율 44%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2017년 2분기의 76 %보다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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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의 데이비드 머서 부사장은 향후 프리미엄 엔드 시장을 포함해 이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제품의 수는 지난 1년 간 상당히 증가했다"며, "삼성 전자, 보스 등 주요 브랜드들도 스마트 스피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