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팔고 많이 버는’ 애플이 또 다시 세계 스마트폰 수익을 독식했다. 수익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의 4배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수준이다.
애플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62%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애플은 2분기에 아이폰 매출 300억 달러에 수익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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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시리즈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수익이 지난 해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2분기 스마트폰 수익은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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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600개 이상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 점유율은 1%를 밑돌았다.
특히 2분기에 판매된 800달러 고가폰의 88%는 애플 제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또 400달러 이상 제품 판매량의 4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선 삼성이 24%로 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업체인 오포(10%), 화웨이(9%), 샤오미(3%)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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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00~800달러 제품 판매 비중은 애플이 44%, 삼성전자가 41%로 비슷한 비중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터 측은 “갤럭시S9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전자의 600~800달러 대 제품 점유율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