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전자정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많은 참여자가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은 더욱 투명한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다.”
문영배 로커스체인 고문 겸 디지털금융연구소장 겸임교수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 행사 B7 CEO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올해 예산이 429조원이고 복지 예산이 145조원인데, 투명성만 확보해도 상당 부분을 절약하고, 더 많은 복지수혜자에게 혜택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는 투명성을 확보해 국민의 편의성과 정부 신용 개선, 정부예측력 강화, 양면적 플랫폼 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양면성 플랫폼이란, 플랫폼 제공자가 데이터를 모아 또다른 이용자에게 문호를 개방해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고, 개발자에게 플랫폼 활용을 개방해 수익을 거두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는 국민의 데이터를 모아 이용자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정보를 이용하는 국민은 더 쉽게 데이터를 활용해 제2, 제3의 국민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로커스체인이 구상하는 블로게인 전자정부의 이상적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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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의 양면적 플랫폼은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문호를 개방해 얻은 막대한 부를 모든 사용자에게 나눠줄 방법이 없다”며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참여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용자에게 보상을 분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로커스체인의 플랫폼은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 도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정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가장 모범적 해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