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플랫폼 블록체인 팬텀(대표 안병익)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및 엑스포 행사 '블록체인 서울 2018'에 참석해 자체 개발한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팬텀은 메인넷 개발 프로젝트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크립토 펀드인 TCM, 하이퍼채널, 시그넘캐피탈 등에서 4천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팬텀이 개발하고 있는 오페라 체인은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방식으로 블록을 빠르게 생성하면서, 비잔틴 장애 허용을 준수한 합의알고리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컴퓨터)가 합의해서 하나의 블록을 만드는 '동기 방식' 으로 작동한다. 반면 DAG는 비동기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 수 있기 때문에 블록 생성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팬텀 오페라 체인은 DAG 구조에 맞는 자체 합의 알고리즘은 '라케시스'를 개발해 탑재했다. 합의 알고리즘은 비잔틴 장애 허용을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비잔틴 장애 허용은 3분의 1 노드가 문제를 일으켜도 전체 네트워크가 정상 작동하는 상황을 말한다. 분산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의 기본 작동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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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 안병익 팬텀 대표는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써 오페라 체인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안병익 대표는 "블록체인 메인넷 속도 경쟁이 치열하지만 중요한 것은 블록을 생성하는 속도가 아니라 블록체인이 가진 철학을 준수했느냐가 핵심이라 본다"며 "오페라 체인으로 실제 생활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