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희정 기자] "네이버 아이디가 있고,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이용자 누구나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3일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세 번째 파트너스퀘어 광주에 가보니 7층 높이 건물과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눈에 띄었다. 파트너스퀘어는 스몰비즈니스를 하는 소상공인이나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오프라인 버전으로 서울과 부산에 각각 한 곳씩 위치해 있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소개한 황산혜 네이버 창업성장지원TF 매니저는 "호남권 사업자들이 푸드와 리빙 콘텐츠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도 이런 사업자나 창작자 특성에 맞춰 공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약 1천500평 규모인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사업자와 창작자, 이용자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별 특화 산업에 집중해 스몰비즈니스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호남권이 푸드와 리빙에 특화된 만큼, 푸드 사업자를 위한 스튜디오나 클래스 공간이나 일러스트 아티스트나 소품을 만드는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주목된다.
파트너스퀘어 광주 1층은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오픈 라이브러리 공간은 비즈니스 창작 활동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서가로, 라이브러리 공간 내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또 한켠에는 푸드윈도 스토리를 담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맛의 고장 호남 지역 푸드 사업자와 전국의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네이버 푸드윈도의 스토리를 담은 전시 공간이다.
아울러 발달장애 청년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카페와 라인프렌즈 제품을 살 수 있는 스토어도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사업자와 창작자를 위한 교육장이 마련돼 있다.
2층은 온라인창업이나 사업운영, 네이버 플랫폼 관련 비즈니스 교육 및 창작자 교육 지원 공간으로 사업자와 창작자를 위한 파트너스퀘어 전문 강사진의 비즈니스 실용 교육과 멘토링 등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픈클래스 공간이 마련돼 있어 창작자와 창작활동에 관심있는 이용자 간 연결을 지원한다. 핸드메이드나 일러스트, 플라워레슨 등 분야별 창작클래스에 창작자나 이용자료 참여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황산혜 매니저는 "네이버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네이버 이용자들이 파트너스퀘어 광주에 입주하지 않아도 오픈클래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며 "파트너스퀘어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3층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돼 있는 공간이다. 스몰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나 창작자들은 티칭 스튜디오에서 사진이나 영상 스킬을 배우고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4개의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어 상품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맞춤형 환경과 전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튜디오A는 푸드 사업자를 위해 플레이팅 연출과 촬영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4층은 입주 창작자를 위한 아틀리에 공간으로, 지역 창작자들을 위한 작업 공간과 창작자 특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틀리에에 선정된 지역창작자들은 방 하나를 6개월 동안 창작활동을 위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간을 1회 연장할 수도다. 여기엔 총 8팀이 입주할 수 있고, 입주 창작자를 대상으로 클래스룸도 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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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과 6층은 상설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6층에서는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을 기념해 네이버문화재단과 함께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인 '가공할 헛소리'가 전시 중이다. 7층은 고객지원센터 사무실이 위치해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화 산업에 집중하며,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공간 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예정"이라며 "네이버는 내년에 ‘파트너스퀘어 대전’을 청년창업 지원 지원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추후 서울의 다른 지역의 파트너스퀘어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