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창업·사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오프라인 공간인 파트너스퀘어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광주에서 첫 선을 보였다.
13일 네이버는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공간이 호남권 푸드와 리빙 비즈니스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사업자 대상의 검색광고, 마케팅뿐 아니라 세무, 노무, 고객관리 등 온라인 커머스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로 출발했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설립하면서 사업자, 창작자뿐 아니라 이용자 참여 공간까지 확장하며, 지역의 이용자들과 함께 비즈니스와 문화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파트너스퀘어 광주, 이용자 참여 공간 확대
이날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총 7층 건물의 1500평 규모로, 역대 파트너스퀘어 중 가장 크며, 사업자, 창작자 뿐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다.
파트너스퀘어 광주 1층에서는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운영되고 있는 ‘네이버 라이브러리’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호남권 사업자들의 푸드와 리빙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윈도마켓’, 지역 사업자 및 창작자와 일반인 이용자가 직접 만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클래스’ 등이 펼쳐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창작자를 위한 전용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최초로 마련했다.
파트너스퀘어 광주 4층에는 8팀의 창작자들의 전용 작업실인 ‘아틀리에’가 마련돼 있다. 아틀리에 창작자들은 6개월간 개인 작업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사업자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시도할 예정이다.
파트너스퀘어 6층은 지역 창작자를 위한 상시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는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을 기념해, 네이버문화재단과 함께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인 ‘가공할 헛소리’가 전시 중이다.
■ 파트너스퀘어, 설립 5주년…32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 다녀가
네이버는 2013년 5월 파트너스퀘어 역삼을 시작으로, 2014년 8월에는 패션/의류 분야 스몰비즈니스를 위해 촬영공간 및 장비를 제공하는 ‘스튜디오 왕십리’를 오픈했다. 이어 2017년 5월, 지방에 처음으로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열었다. 서울과 부산 파트너스퀘어에는 지난 5년간 총 32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가 방문했으며, 1인당 파트너스퀘어에서 참여한 교육 시간은 4시간 12분이고, 4천500회 이상의 교육이 진행됐다.
현재 파트너스퀘어 역삼은 전체 파트너스퀘어의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실험하는 헤드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 역삼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오디오 크리에이터를 위한 오디오 스튜디오와 뷰티 창작자를 위한 파우더룸과 샘플룸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야간에도 파트너스퀘어 사용이 필요한 이용자를 위해 이용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고, 월 평균 1천400명의 이용자가 야간에 스튜디오를 이용하고 있다.
오픈 1주년을 맞이한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1년간 2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가 다녀갔다. 특히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패션사업자가 많은 경상권의 특성에 따라 패션과 의류에 특화돼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부산 지역 패션 사업자의 40%가 네이버 쇼핑을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경상권은 네이버 스타일윈도 거래액이 수도권 거래액을 앞서는 유일한 지역이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 진행되는 정기 교육 중 62%는 서울과 동시 진행되며, 나머지 38%는 경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컬 전문 강사와 함께 개별 과정으로 진행된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는 스몰비즈니스뿐 아니라 창작자를 위한 스튜디오 및 교육도 처음 시도해, 월 평균 480명의 사업자와 창작자가 스튜디오를 이용하고 있다.
■ 파트너스퀘어, 지역의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화 산업에 집중하며,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공간 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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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트너스퀘어에 사업자, 창작자, 이용자가 한데 모이는 만큼, 더욱 다양한 성장모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에 ‘파트너스퀘어 대전’을 청년창업 지원 지원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추후 서울의 다른 지역의 파트너스퀘어 설립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푸드윈도 매출의 35%가 호남권에서 나오는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색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광주가 푸드와 리빙 판매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