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 공개

차세대 운송 솔루션으로 공개된 콘셉트 트럭

카테크입력 :2018/09/13 14:19

볼보트럭이 차세대 운송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13일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VERA)'를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베라가 근거리 대량 운송은 물론 생산 공장과 항구를 오가는 운송 분야에 두루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베라가 화물운송업 운전자 부족 현상, 교통 체증, 환경 오염, 소음 문제 등을 해결시켜줄 전기트럭으로 보고 있다.

볼보트럭은 베라에 탑재된 배터리팩 사양과 주행거리 등을 밝히지 않았다. 아직 해당 차량이 양산 단계가 아닌 콘셉트 또는 프로토타입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화물 트레일러와 연결된 볼보트럭 자율주행 트럭 '베라' (사진=볼보트럭)
화물칸과 분리된 볼보트럭 '베라' (사진=볼보트럭)

베라에는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정교한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센티미터 이내의 단위로 차량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상세히 모니터링하여 다른 차량에 발생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볼보트럭은 베라 공개와 함께 차세대 운송 센터 솔루션 운영 계획도 소개했다.

베라 등 자율주행 트럭 구동에 필요한 운송 통제 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운송 통제 센터는 운송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각 차량의 위치, 배터리 충전 상황, 화물 적재량 및 차량의 정비 요구 사항을 포함한 기타 매개 변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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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칼슨(Mikael Karlsson) 볼보트럭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볼보트럭이 새로운 운송 솔루션으로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는 오늘날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적용하고 있는 선진 물류 시스템이 확장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기가스나 소음이 없는 전기로 구동되는 자율 주행 시스템 덕분에 시간의 제약 없이 언제라도 운행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은 기존 도로 인프라와 트레일러(Load carriers)를 활용하므로 볼보트럭의 기존 운영체제 등의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