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끝 모를 하락을 계속하며, 설마 했던 20만원 지지선까지 무너졌다.
12일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172.05달러(19만4천원)를 기록했다. 지난 24기간 전과 비교해 11.84% 하락한 가격이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19만7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7.67% 떨여졌다.
올해 1월 이더리움은 770달러(87만원)으로 시작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CNBC는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이더리움 가격 하락이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공개(ICO) 실패율"과 관련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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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헤지펀드 빗불(Bitbull)의 조 디파스쿠알 최고경영자(CEO)는 "초기에 이더 가격은 ICO 마니아들 덕분에 부풀어 올랐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제 ICO 열풍이 식었고 (이더 가격도) 되돌아 간 것이다"고 말했다.
공매도가 이더리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초 사용자 간(P2P) 거래 플랫폼 비트멕스(BitMEX)는 이더리움 하락에 배팅해 매매하는 거래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멕스 측이 주장하는 일일 거래량은 22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