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유럽·중동 41국 사이버보안 협의체 총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사이버위협 국제공조와 신뢰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3차 연례총회를 개최했다.

CAMP는 여러나라가 국경을 넘어 고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걸 목적으로 결성된 협의체다. 2016년 7월 한국 주도로 발족해 올해 3번째 연례총회를 열었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지역에 걸친 41개국 55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다.

CAMP 제3차 연례총회에는 아랍ICT기구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 부원장 등 26개국 33개 부처 및 기관 대표단과 국내 정보보호 분야 기관과 단체가 참석했다.

총회는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보안을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대륙 사이버보안 현황과 경험이 공유됐다. 신규회원으로 아랍ICT기구와 코트디부아르가 소개됐고 지역포럼 성과 및 계획이 제시됐다.

총회는 아태지역 전기통신협의체(APT, Asia Pacific Telecommunity) '사이버보안심포지움'과 같은장소에서 열렸다. 공동세션을 통해 다른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CAMP가 한국의 정보보호 분야 국제논의 주도와 한국 사이버보안모델 해외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 중이다. CAMP는 향후 연례총회와 지역포럼을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국간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원기 제2차관은 "정보통신기술이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되는 융합환경에서 국경없이 발생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세계각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CAMP가 국제협력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현재 CAMP 대륙별 회원국과 기관은 아시아 15개국 22개 기관, 중남미 6개국 7개 기관, 아프리카 13개국 17개 기관, 유럽 7개국 8개 기관, 중동 1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지역 회원은 ▲네팔 국립수사국(NID), 국가정보기술센터(NITC) ▲한국 미래창조과학부(MSIP),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라오스 LaoCERT, 과학기술부(MOST) ▲말레이시아 Cybersecurity Malaysia,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몽골 통신정보기술부(CITA) ▲방글라데시 우정통신정보기술부, BDCERT ▲베트남 VNCERT ▲스리랑카 Sri Lanka CERT/CC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스페이스위원회(DCN), 인니 침해사고대응센터(Id-SIRTII/CC) ▲캄보디아 우정통신부(MPTC) ▲태국 전자정부진흥원(EGA), 전자거래개발진흥원(ETDA) ▲필리핀 과학기술부-정보통신국(DOST-ICTO) ▲오만 정보기술원(ITA) ▲이란 Iran CERT ▲대만 NCCST;TWNCERT 이상 15개국 22개 기관이다.

중남미 지역 회원은 ▲중남미ICT교육센터(CEABAD) ▲브라질 통신규제위원회(NTA) ▲아이티 국가통신위원회(CONATEL)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MICITT) ▲파라과이 파라과이통신규제청(CONATEL) ▲페루 국방고등교육원(CAEN) ▲과테말라 내무부 정보통신차관실 이상 6개국 7개 기관이다.

아프리카 지역 회원은 ▲가나 국가정보기술원(NITA) ▲가봉 정보통신인프라청(ANINF) ▲서아프리카연합(ECOWAS) ▲나이지리아 Federal Ministry of Information and Culture ▲르완다 개발위원회(RDB), 경찰청(Rwanda National Police) ▲모로코 정보시스템보안총국(DGSSI) ▲모리셔스 침해사고대응센터(CERT), 기술통신혁신부 ▲세네갈 우정통신부 ▲에티오피아 네트워크정보보호진흥원(INSA) ▲우간다 국가정보기술청(NITA-U), 정보통신기술기구(IICT) ▲케냐 정보통신기술청(ICT Authority) ▲탄자니아 통신규제청(TCRA)* ▲코트디부아르 정보통신부 ▲시에라리온 정보통신부 이상 13개국 17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