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10기가 인터넷·다이나믹 멀티뷰 기술 시연

차세대 광전송 NG-PON2 기술 활용해 상하향 10Gbps 속도 제공

SK브로드밴드가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덴마크 오덴세 전자 기술 전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다이나믹 멀티뷰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다이나믹 멀티뷰 기술은 상·하향 10Gbps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차세대 광전송 기술인 'NG-PON2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올 5월부터 SK텔레콤, 다산네트웍솔루션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가구와 기업을 대상으로 10Gbps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장비 개발과 이를 활용한 미디어 응용 서비스인 다이나믹 멀티뷰 기술의 선제 적용이 주요 과제다.

컨소시엄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 기술 표준 기반의 차세대 광전송 기술인 'NG-PON2'를 활용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5GB 영화 한 편을 12초면 다운받을 수 있으며, 다이나믹 멀티뷰 기술을 활용해 IPTV 화면에 실시간으로 최대 30개의 영상을 생성하고 출력할 수 있다.

기존 영상 압축 기술 대비 2배 이상 실시간 압축이 가능한 고성능 대용량 압축 기술 HEVC도 개발했다. HEVC는 풀HD 영상을 품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량은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이 연구 과제를 통해 10기가급 전송 솔루션과 다이나믹 멀티뷰 관련 논문 4편을 발표하고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10기가 인터넷 촉진 사업'의 일환이다.

컨소시엄은 10기가 장비 신기술 국산화와 미디어 응용 서비스 발굴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11일부터 사흘간 참여사들과 공동으로 기술을 전시,시연하며 성과를 평가받을 예정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10기가 장비 국산화와 미디어 응용 서비스인 다채널 멀티뷰 기술 개발 등으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