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노버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과 결합해 금융과 물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손잡았다.
중국 레노버그룹 산하 레노버뉴비전(Lenovo New Vision)이 블록체인 개발 기업 크레딧(Credits)과 함께 IoT,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한다. 핀테크와 물류 등 업종에 적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레노버의 IoT, AR과 VR 개발을 위해 크레딧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AI와 AR 영역에서는 인프라, 플랫폼과 하드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 등에 적용을 시작해 전문 업종으로 솔루션을 확대해나간다.
예컨대 레노버의 기술과 크레딧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경영과 관리 프로세스를 보다 단순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크레딧 측은 IoT와 AR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노버는 크레딧을 선택한 이유로 기술력을 꼽았다. 지분위임시스템으로 불리는 디포스(Dpos, Delegated Proof of Stake)와 비잔티움 장애 허용 기술이라고 명칭된 BFT(Byzantine Fault Tolerance) 기술 등 공유 알고리즘 경쟁력 때문이다.
크레딧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초당 100만 차의 사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0.01초의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수수료는 0.001달러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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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의 점대점 네트워크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Dapp)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레딧은 자사가 가장 빠르고 신축성이 큰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스마트 계약과 다양한 기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