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중국서 듀얼 유심으로 나온다

차이나모바일, 듀얼 유심 아이폰 광고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8/09/11 09:59    수정: 2018/09/11 09:59

듀얼 유심 아이폰이 나올 전망이다. 중국 이동통신사의 티저 광고 이미지를 통해 이틀 뒤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 신제품의 일부 지역 사양이 공개된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은 페이스북 광고 이미지에 아이폰에서 듀얼 유심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폰 특정 모델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새롭게 발표될 아이폰이란 점만 인지하게 한 광고다.

듀얼 유심 휴대폰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인접 국가 이동이 잦은 지역에서 로밍 대신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경우에 많이 쓰인다.

중국에서도 듀얼 유심 이용도가 높은 편이다. 선불 가입자 비중이 높은 편이라 유심을 구매한 뒤 일정 기간 가입을 유지하는 가입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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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음성통화 전용, 데이터 전용 등의 유심으로 서비스를 달리 이용하는 중국 내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중국 이통사의 요구에 맞춰 애플이 듀얼 유심 아이폰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