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업체 '테라펀딩'이 1년 여 동한 집행된 주택담보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금리는 연 8.8%이며 약 32억8천만원 이자를 절감한 효과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테라펀딩은 작년 8월 31일 첫 대출을 집행했으며, 지난 1년간 집행된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 건수는 309건, 대출자 수는 227명이다. 총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530억원이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대부업체들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15%로 집계된다. 테라펀딩은 이보다 6.2%p 금리가 낮아 이 같은 절감된 이자 비용 계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테라펀딩은 P2P업계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도 낮췄다고 첨언했다. 테라펀딩 창업 전인 작년 8월 이전 국내 P2P업계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11~13%대다. 테라펀딩이 이보다 평균 2~3%p 낮춘 금리로 대출을 시행하면서, 업계의 금리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테라펀딩의 주택담보대출 목적을 살펴보면 사업 자금 목적이 25%로 가장 많았고 ▲가계자금(24%) ▲대환자금(16%) ▲전세 퇴거 자금(1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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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 측은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 서비스를 찾는 이들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첫 대출 이후 매달 108%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펀딩의 박중원 부동산금융 심사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중금리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민들의 빚 부담을 감소시키고 기존 은행과 제3금융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단층을 해소해 사회 금융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