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추석 우편물 비상근무체계 돌입

4100여명 추가 투입...운송차량·소통장비 동원

일반입력 :2018/09/09 09:13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별소통기간 소포 우편물은 약 1천70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무일 기준 일 평균 170만개로 평소보다 140%, 전년보다 9% 증가한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 보조인력 1천500여명을 포함해 4천1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3천600여 대의 운송차량과 각종 소통장비를 동원해 정시에 배송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우편물 중간 보관장소 등도 확대해 배달거리를 줄여 업무 부하를 경감하고, 매일 안전 점검도 실시하는 등 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과로를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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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평소 고용에 불안을 느껴 이직이 잦았던 상시 계약 집배원 748명을 지난 7월 공무원으로 충원함에 따라 우편물이 크게 증가하는 특별소통기간에 신속 정확하고,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석 선물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냉장팩을 함께 넣어 포장해 17일 이전에 접수하고 ▲우편물 도착 통지, 배송 상황 알림 등 보다 편리한 우편물 수령을 위해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공기충전재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