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어트랙션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네오라마(공동대표 김낙일, 박정호)는 로보트 태권브이 VR 콘텐츠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를 5일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KVRF 2018) 현장에서 밝혔다.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는 전용 어트랙션 머신에 탑승해 체험하는 VR 어트랙션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VR방에 최적화되어 제작됐다.
이 콘텐츠는 KT와 공동 개발 중으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기간 KT부스에서 해당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 에피소드1은 이용자가 VR영상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태권브이가 한강 청담대교에서 거대 외계 생물인 언노운과 싸우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낙일 대표는 “VR테마파크, VR방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 이용자가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우선 선보였다”며 “2개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이용자가 직접 태권브이를 조작할 수 있는 게임버전은 12월 서비스할 예정으로 지스타 2018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네오라마는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를 총 5개의 시나리오로 제작될 예정으로 에피소드 2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다. 각 에피소드는 언리얼엔진으로 약 10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 전용 어트랙션 머신은 앞과 뒤에 듀얼 모니터가 탑재되며 GTX 1080 사영의 PC와 삼성 오디세이 HMD로 구성됐다.
네오라마는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 에피소드1을 오늘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추후 에피소드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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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R 사업팀의 이영호 팀장은 “VR이라는 서비스가 아직은 앉아서 편하게 즐기는 서비스가 아닌 만큼 서비스 장벽이 있는 편이다. 어떤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그 중 게임이 초기에 다가가기 편하고 능동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게임도 단순히 일반 로봇게임이었다면 그냥 똑같은 VR 로봇이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태권브이였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며 네로라마와 공동개발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