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베를린)=김승민 기자]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현재는 로봇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생활가전과 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당사 정책상 제품 출시 전에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AI가 많이 발전하면 여러 분야에 쓰이게 될 것이며 로봇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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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I 플랫폼만 있으면 붙이는 하드웨어에 따라 로봇이나 스마트홈,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다. 결국 하드웨어 형태는 나중 문제며 AI플랫폼을 먼저 만들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로봇사업에서)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어떤 제품을 내놓는 것보다 뇌 역할을 맡는 AI플랫폼을 제대로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똑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