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電 CE사장 "AI·IoT·5G시대서 기술 리더십 발휘"

"빅스비·스마트싱스 중심으로 에코시스템 강화 중"

홈&모바일입력 :2018/08/30 18:00    수정: 2018/08/30 18:17

삼성전자가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 개막을 앞두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등 분야에서 당사 기술력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하반기 주력 TV와 스마트홈 가전, 스마트 기기 신제품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30일 독일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AI와 5G 관련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엔 세계 미디어, 거래 관계자 등 약 1천명이 참가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이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AI와 IoT,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3년간 AI, 5G 포함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고 AI 전문가를 1천여명 수준으로 확보해 글로벌 AI 거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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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부문에서도 올해 초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모바일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버라이즌과 미국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홈브로드밴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이같은 기술이 진정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 오픈 IoT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 개발자 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이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사물인터넷(IoT)플랫폼 '스마트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IFA 2018에서 선보일 ▲본격적인 8K 시대를 알리는 ‘QLED 8K TV’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가전 성과 ▲갤럭시 스마트 기기 신제품 등도 소개했다.

가이 킨넬(Guy Kinnell) 삼성전자 유럽총괄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 담당은 “12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삼성 TV의 미션은 미래 TV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최고의 화질 기술로 8K TV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 대상 주요 제품으로는 빅스비를 이용해 식품 주문, 레시피 추천이 가능하며 AKG 스피커로 주방에서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꼽혔다.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쿡 플렉스(Dual Cook Flex)’ 오븐과 세탁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AI 기반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도 소개됐다.

다니엘 하비(Daniel Harvie) 삼성전자 유럽총괄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은 “유럽 밀레니얼 소비자의 70% 이상은 집에서 지인들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재택 근무를 하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며 “삼성전자는 ▲주방의 역할 확대 ▲가전의 개인 비서화 ▲AI·IoT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제품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TV와 오디오 등 제품에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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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사운드바 ‘HW-N950’은 하만 카돈과 처음으로 공동 브랜드를 사용해 출시한 제품으로 음향 기술 관련 협업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4개 스피커만으로 일반 가정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 스펙인 7.1.4채널을 구현한다. 입체적인 사운드를 위해 ‘돌비 애트모스’와 ‘DTS: X’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태블릿 ‘갤럭시 탭 S4’ 등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이 소비자 삶의 변화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