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가 30일 대표이사를 다니엘 디시코 찰스에서 피터 덴우드로 교체했다.
지난 4월 일부 언론에서 제기했던 브랜든 윤(Branden Yoon) 전 삼성전자 상무의 애플코리아 신임 대표 취임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애플코리아는 30일 웹사이트와 제품 구매 영수증 등에 표출되는 대표이사를 다니엘 디시코에서 피터 덴우드로 변경했다.그동안 애플코리아 대표이사는 일본 애플재팬합동회사 대표가 겸임하는 형태였다. 2016년 취임한 다니엘 디시코, 2011년 취임한 더글라스 벡 등은 모두 애플재팬과 애플코리아를 동시에 관리해 왔다.링크드인 등에 따르면 피터 덴우드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UCLA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0년 9월부터 2013년 9월까지 23년간 세계 최대 로펌인 베이커 앤 맥킨지에서 근무했다.이후 2013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애플에서 법무 담당 이사로 재직해 왔다.지난해 미국 파이낸셜리뷰 보도에 따르면 피터 덴우드는 2013년 애플이 세금 회피를 위해 아일랜드 자회사를 저지 섬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지난 해 공개한 파라다이스 페이퍼에서도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현재 애플코리아는 변경된 대표이사를 등기부 등본의 '임원에 관한 사항'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애플코리아는 대표이사 변경과 관련된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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