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영업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애플코리아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모토로라코리아가 타이완 HTC와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자사 영업비밀을 빼돌렸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애플코리아 직원 A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고 사용하던 PC를 압수수색했다.
A씨는 모토로라코리아에서 근무하다 개인 차원에서 이 회사 영업 전략을 빼돌린 채 HTC로 이직했으며, 지난달 애플코리아에 입사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A씨와 HTC를 상대로 영업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A씨가 애플코리아로 이적하자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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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이 직원이 빼낸 영업 비밀이 HTC에 이어 애플코리아에 전달됐는지 수사중이다.
이와 관련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우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 말했다. 모토코리아 관계자 역시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코멘트 할 수 없다"고 말을 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