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음이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재 확인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2천400만대를 판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갤럭시 시리즈가 선전한 가운데 경쟁사 부진이 겹치면서 나왔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갤럭시S2는 누적 판매량 3천만대를 지난 달 돌파했다.
애플은 3분기 아이폰 1천700만대를 팔며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00만대 정도 줄어든 수치다. 아이폰4S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4 구매 수요가 상당히 줄었고, 경쟁사 신제품이 쏟아졌기에 예고된 부진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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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이폰4S 초반 예약판매 실적이 좋기에 4분기에는 다시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적잖다. 아이폰4S는 전 세계적으로 매진 돌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3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노키아가 1억535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3.9%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7천861만대 17.8%로 2위, LG전자(4.8%)와 애플(3.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