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애플의 한국 할인 행사 혜택은 6만~7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비롯한 인기 제품들의 할인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동통신사 약정 없이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적잖은 혜택이지만, 할인 기간이 1년에 딱 하루임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애플코리아는 일명 ‘레드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특별 할인행사를 10일 열었다. 연초 성수기를 겨냥해 애플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1년에 딱 하루 벌이는 판촉이다.
주력 ‘아이폰5S’의 할인 금액은 6만2천원으로 약 7%의 할인율이다. 출고가 88만원인 16GB 용량 제품을 81만8천원에 내놨다. 101만원인 32GB는 94만8천원, 114만원인 64GB는 107만8천원에 이날 하루 구매 가능하다.
아이폰4S의 경우 8GB 제품이 47만8천원으로 유일하게 약정 없는 판매가 50만원을 넘지 않는 아이폰이 됐다.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는 와이파이 16GB 제품이 57만4천원부터 시작한다. 4만6천원 내렸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쓴 아이패드 미니는 3만1천원 내린 46만9천원부터다.
두 제품은 국내 출시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신형이기에 소비자 관심이 더 집중됐다.
구형 아이패드들도 할인 목록에 올랐다. 1세대 아이패드 미니 16GB는 2만5천원 내린 35만4천원으로 매대에 올랐다.
그나마 할인율이 높은 제품은 맥북이다. 맥북시리즈는 전모델 13만2천원씩 할인된다. 맥북에어 11인치의 경우 정가가 129만원으로 13만2천원을 할인받을 경우 115만8천원이다. 할인율은 10%를 소폭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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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스피커, 아이폰 및 아이패드 커버 등 각종 액세서리 역시 가격을 약간 내렸다.
국내에서의 애플 레드 프라이데이는 지난 2011년 이후 4번째이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행사가 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