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대공세…알리바바 온라인숍 입점

일반입력 :2014/01/08 08:54    수정: 2014/01/08 09:01

이재구 기자

애플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T몰(Tmall) 내에 공식 온라인상점을 개설했다.

월스트리터저널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알리바바 T몰내에 애플스토어를 개설해 운영중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애플이 최근 T몰에 입점했다고 확인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와 T몰 2개의 온라인쇼핑창구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내 기존 10개 오프라인 애플스토어 확대 및 오는 17일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5S/5C 판매 개시와 함께 애플의 중국 시장 대공세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보도는 애플의 T몰 스토어가 중국내 애플 온라인스토어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T몰은 지난 2008년 출범한 브랜드 위주의 온라인장터로서 중국 애플 온라인스토어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 온라인장터 판매 아이템은 운동화, 의류에서 전자제품을 망라한다. T몰에는 나이키, 갭 같은 거대 기업들도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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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애플이 중국시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애플스토어 늘리기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해 3분기에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6%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말 세계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5S/5C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7일부터 단말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에 7억5천만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