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해 초고화질(UHD) 채널 신규 도입과 기존 HD 채널의 화질 개선이 가능해졌다고 30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에 대한 신규 허가를 받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에 획득한 6개의 신규 위성방송국과 기존 무궁화 6호 위성의 18개 위성방송국을 합해 총 24개의 위성방송국을 운용하게 돼 이전 대비 약 30%의 위성 중계기 용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새롭게 확보한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은 UHD 기준 약 20개 채널을 송출할 수 있는 용량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중계기를 활용해 오는 31일 20개의 주요 HD채널을 초고화질로 개선해 슈퍼HD로 상용 송출할 예정이다.
대상 채널은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종편, 보도, 스포츠, 드라마, 예능 등 인기채널 중 고화질에 적합한 20개를 선정했다.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보유한 위성방송 가입자는 추가비용 부담 없이 HD 다채널을 초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상용 송출하는 슈퍼HD 채널은 UHD에 적용하는 전송기술을 국내 유료방송 최초로 HD채널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전 HD 대비 2배 높은 압축 효율을 통해 선명한 화질 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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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경우 고효율 비디오 코덱 기술(HEVC)을 UHD 채널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KT스카이라이프는 5개의 기존 UHD채널 외에 20개 슈퍼HD채널에도 HEVC 기술을 적용했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지난 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와 8K UHD 실험방송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는 등 국내 UHD 방송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한 슈퍼HD 상용 송출을 계기로 초고화질 방송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위성방송 품질과 시청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