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차량과 관련 없는 제품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출시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테슬라의 온라인 쇼핑몰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아이폰용 무선 충전기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무선충전기 뿐 아니라 서핑보드, 티셔츠, 장갑 등을 온라인 쇼핑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판매하면서 '역시 자유분방한 엘론 머스크의 방식답다'라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는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애플의 심플한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매끈한 외관을 가졌다. 제품 하단에는 테슬라의 로고가 박혔다.
최대 충전 용량은 6천mAh로 5W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방식의 충전 대신 케이블을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도록 A, C 타입의 USB 포트도 제공한다. 케이블로 충전하면 7.5W의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65달러로 다소 비싼 편이다. 외신에 따르면 최대 충전 용량 1만mAh, 12W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앵커사의 파워코어 무선충전기는 테슬라 제품 가격의 절반이다. 충전 용량 1만400mAh에 10W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한 RAV파워 제품은 아마존에서 5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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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가격 대비 스펙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테슬라의 광팬이라면 65달러에 테슬라의 로고가 멋스럽게 박힌 제품을 얻을 수 있어 그렇게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테슬라는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를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했다가 별다른 공지 없이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