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머신(VM)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시킬 수 있는 컨테이너로 넘어가고 있다. 어떻게 동적 애플리케이션 구조에서 유연하게 서비스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F5 네트웍스 김재홍 부장은 2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15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플러스(ACC+) 강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장은 인프라, 개발환경, 기술의 변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는 클라우드로가 대세가 됐고, 개발 환경은 데브옵스 콘셉트가 부상했다. 또, 기술 측면에선 VM에서 컨테이너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강하다.
![](https://image.zdnet.co.kr/2018/08/28/lyk_szcEYkdlZnccoT8O.jpg)
컨테이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김 부장은 "하이퍼바이저가 없기 때문에 가볍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하나의 컴퓨터 리소스 안에 VM을 10개 올릴 수 있다면 컨테이너에서는 100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기술은 IT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내 기능에 따라 별도로 쪼개 운영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 부장에 따르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코어/서비스 네트워크로 구성된 티어1과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인 티어2가 연결된 구조가 일반적이다. 향후 티어2 구조가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김 부장은 특히 티어2 구조를 잘 구현하기 위한 고려사항을 4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 전용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담당자가 할당한 템플릿을 개발자들이 클릭해 사용하기만 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비용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이란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노드밸런스, 웹가속기, 웹방화벽 등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필요한 서비스에 탑재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하나의 에디션을 가지고 이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세 번째는 "셀프 서비스"로, 템플릿에 앱 관리자가 필요한 설정을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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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자동확장(오토 스케일)이다. 백앤드에서 오토스케일을 해도, 앞단에서 수용하지 못하면 소용 없어지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티어2의 핵심은 애플리케이션 간 내부통신을 얼마나 잘 커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느냐"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