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농장, 농가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보안·감시 서비스를 공개했다.
에넥스텔레콤은 IoT 플랫폼 기업 디지엔스와 제휴해 농업인 전용 대여 서비스 '스마트팜' 서비스를 28일부터 3일간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IoT 기반 농가, 농장 모니터링 서비스다. IoT 플랫폼, 인공지능(AI) 영상 감시 시스템과 함께 LTE 모델을 연동해 인터넷 설치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농가 지키미 서비스는 IoT 보안과 함께 AI 스피커로 가전제품과 IoT 제품을 제어하게 해준다. 월 4만9천원씩 39개월 이용 후 기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가입자에게 기기 소유권이 이전되며,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 창고 등에 적용될 농장 지키미 서비스는 AI 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해 무단 침입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무단 침입자에게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농민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고, 영상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월 6만4천원씩 39개월 이용 후 기간이 종료되면 마찬가지로 가입자에게 기기 소유권이 이전되며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에넥스텔레콤은 그 동안 출동 경비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보안에 취약했던 농촌 지역에 농업인 전용 IoT 서비스를 통해 도난, 침입 방지와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oT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의 환기, 온도와 습도 측정, 냉난방 제어가 가능해 재배환경을 관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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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출시한 피졸로 모션베드에도 IoT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AI스피커에 가전 리모컨 기능을 탑재, 침대와 일반 가전 대상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홈 기능이 있는 가전을 구매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이사는 “ 아직 시범 사업 형태로 진행되지만, 곧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IoT가 지금은 생소하고 어렵지만 이런 홈 IoT와 스마트팜 사업이 대중화돼 온 국민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