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데이터-음성-문자, 내맘대로 조합”

총 120가지 설계 조합 가능한 내맘대로요금제 출시

알뜰폰 회사인 에넥스텔레콤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 제공량을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DIY형 요금제 120개를 12일 출시한다.

갤럭시S9 자급 단말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유통 시장의 자급제 확대를 겨눈 요금제다.

DIY형 ‘내맘대로요금제’는 ▲음성 100분, 200분, 300분, 400분 ▲문자 100건, 200건, 500건, 700건, 1천건 ▲데이터 250MB, 500MB, 1GB, 2GB, 3.5GB, 7GB 중 선택할 수 있다. 총 120가지 조합이 가능한 셈이다.

음성은 초당 1.8원, 문자는 건당 20원, 데이터는 MB당 20.48원이 각각 적용된다.

이용자가 음성 100분, 데이터 250MB 요금을 조합하면 월 이용료는 부가세 별도 7천500원이 된다. 여기에 문자 100건을 추가하면 1천원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에넥스텔레콤은 데이터 폭탄 과금을 막기 위해 기본 데이터량을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옵션을 월 5천500원에 제공한다.

새 요금제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열린다. 내맘대로 요금제 접수 가입자 전체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벤트다.

더 할인 프로모션은 3월 한 달 동안 내맘대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조건 없이 매월 통신 요금 5천500원을 4개월간 추가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으로 총 2만2천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내맘대로 요금제 중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50MB가 제공되는 요금제가 부가세 별도 월 8천500원이나 4개월 동안 부가세 별도 월 3천500원에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새 요금제는 에넥스텔레콤의 직영 홈페이지 에이모바일샵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국민의 평균사용량으로 구성된 보편요금제보다 더 고객의 입맛에 맞도록 구성하기 위해 개개인이 실제 사용량을 선택하고 설계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 하게 됐다”며 “현재는 120개의 요금제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지만 추후 음성, 문자, 데이터의 선택폭을 좀더 세분화 및 확대하여 내맘대로 요금제Ⅱ도 출시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