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중국 IT 기업 연봉

텐센트·화웨이 1억 넘어…임원은 수백억원대

인터넷입력 :2018/08/27 09:25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중국 IT기업의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 연봉 평균액이 1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원들은 수백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상반기 지급된 임금 평균이 41만 위안(약 6천674만 원)으로, 올해 평균 연봉은 70만 위안(약 1억 1천394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월급 평균액은 6.8만 위안이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해 평균 연봉이 68.89만 위안(약 1억 1천213만 9천 원)으로 집계된 상태다.

바이두의 경우 신입 직원은 1만 위안(약 162만 8천 원) 가량의 월급을 받지만 3~5년 차가 되면 T4~T5 등급으로 올라 연봉이 50만 위안(약 8천139만 원)으로 뛴다. 바이두 직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급이 T4~T5 등급이다.

최근 상장한 샤오미의 경우 고위직 연봉의 규모가 크지만 주식을 보유한 직원들의 지분 가치가 크다.

샤오미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톱5 임원 연봉 총액은 1.96억 위안(약 319억 488만 원)이였으며 임원 평균 연봉은 4000만 위안(약 65억 1천120만 원)이었다. 연봉이 1~1.5억 위안 사이인 임원은 1명 이었다.

샤오미의 지난해 임금 평균액은 16.73만 위안(약 2723만 3천 원)이었다.

샤오미의 1만4천513명의 직원 중 5천500여 명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의 38% 비중에 달한다. 샤오미의 상장으로 상위 100명 직원은 억만장자 대열에 들어섰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인턴 월급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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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에 따르면 소위 BAT라고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인턴 일급은 평균 150~200위안(약 2만 4천417 원~3만 2천556 원) 수준이며 주택을 제외하고 정직원과 같은 복리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 기준 텐센트의 경우 4350위안(약 70만 8천093 원), 알리바바는 3950위안(약 64만 2천981 원), 바이두는 4000위안(약 65만1120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