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에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인명 구조 수색에 인도 현지 드론 스타트업이 나섰다는 소식이다.
25일(현지시간) BGR인디아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州) 코다구 지역에서 아이디어포지란 인도 드론 회사가 진행한 인명 수색 작업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도 남부 지역은 100년 만의 홍수 피해를 입었다. 인도 케랄라주, 카라나타카주, 타밀나두주 등이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다. 피해 지역 가운데 BGR인디아가 드론 수색 작업을 포착한 현장은 카르나타카주 코다구 지역이다.
아이디어포지는 폭우의 수준을 확인하고 지난 16일부터 수색 작업을 준비했다. 인도 몸바이 지역에 위치한 이 회사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인도에선 드론 배터리의 항공 운송이 불법이기 때문에 현지 정부에 승인을 거쳐 군사용으로 분류 허가를 받은 뒤 뭄바이 지역에서 홍수 피해 지역으로 드론을 이동시켰다.
이후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지난 19일 뭄바이에서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인 벵갈루루까지 드론을 비행기로 나른 뒤 코다구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했다.
아이디어포지의 수색팀은 코다구에 도착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홍수 피해 지역에서 이동하느라 상당한 기일이 걸린 셈이다.
수색에 쓰인 드론은 아이디어포지의 네트라 프로 시리즈와 Q 시리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아이디어포지의 드론 수색팀은 지난 24일까지 여전히 사람 발이 닿기 어려운 곳에 생존해 있는 희생자를 여럿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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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포지의 설립자인 안킷 메타는 “무인비행기술의 발전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해왔고 누군가의 목숨과 그들의 가족을 자연재해에서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포지는 지난 2007년 임도봄데이공과대학 동문 3명이 설립한 드론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