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큼 얼리어댑터 국가가 없다. 신기술을 사랑하고 먼저 사용하고 싶어한다. 신제품을 첫 출시할 국가로는 최적이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Electrolux)는 2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JW 메리어트에서 모터 유닛을 스틱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플렉스리프트(FlexLift) 무선청소기 ‘퓨어 F9’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와 문상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물론 라몬 사리에고 빌라 홈케어&소형가전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튜 생트-뵈브 무선청소기 제품그룹 담당 등 일렉트로룩스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일렉트로룩스 임원들은 세계 진공청소기 시장의 변화가 한국에서 빠르게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에 밝은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국가라는 설명이다.
라몬 총괄은 “세계 진공청소기 시장이 바뀌고 있다. 유럽은 아직 유선청소기가 64%를 차지하지만 무선청소기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아시아는 더 빠르다”며 “특히 한국은 2016년 대비 2017년 무선청소기 시장 성장률은 무려 141.3%다. 유럽과 비슷한 호주는 7%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기준 한국 진공청소기 판매 수량 중 무선청소기 비중은 63.1%다. 판매금액으로 봐도 80.6%를 차지한다”며 “2016년 대비 2017년 한국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 성장률도 판매 수량으로는 약 540%, 판매 금액으론 약 614%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일렉트로룩스 임원들은 이같은 점에서 한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며 제품 개발 시 항상 한국 소비자를 고려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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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총괄은 “각국에서 소비자들을 인터뷰할 때 한국 소비자들도 인터뷰하고 원하는 점을 제품 연구 개발에 반영한다“며 “일렉트로룩스는 한국에서 출시한 제품이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무선청소 제품 담당 역시 “국내 소비자들인 파워, 위생성, 편의성 등을 모두 꼼꼼하게 고려한다. 특히 위생 개념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점을 고려해 퓨어 F9에 장착할 수 있는 침구 전용 노즐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