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오는 16일 탈중앙화된 보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SR)’을 글로벌 대형 거래소 코인베네(CoinBene)에 최초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인베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로 현재 100개 이상 암호화폐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150여개 국가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1억 달러(약 1천124억5천만원)에 달한다.
거래량 기준 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이더리움 기준으로는 톱텐(Top 10)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슈어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서 활용되는 이더리움 기반 유틸리티 토큰이다.
현재 구축 중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이 활성화되면 여러 보험사와 앱 개발자, 데이터업체가 인슈어리움으로 신규 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실생활 및 생애주기 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본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해당 과정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스마트 컨트랙(Smart Contract) 시스템에 의해 데이터 제공 대가로 인슈어리움을 자동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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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리움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공개(ICO)를 진행,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판매(Private Sale)로 200억원을 유치했다. 7월엔 글로벌 손해보험사 악사(AXA)와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재 공동으로 신규 보험상품을 개발 중이다.
김경태 직토 공동대표는 “코인베네는 이더리움 거래량이 가장 많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가장 큰 장점으로 글로벌 커버리지 및 높은 거래량과 보안성을 꼽을 수 있다”며 “향후 더 많은 분들에게 인슈어리움을 알릴 수 있도록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추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