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새 후임 총괄책임자(MP)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8일 열린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본회의는 천재원 부산EDC 후임자로 4명의 후보자를 검증한 결과,
황종성 NIA 연구위원과 김호원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이중 황 연구위원이유력하다는 평가다.
최종 후임 MP는 10일 4차위 장병규 위원장과 면담을 거친 후 결정된다. 이후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유력 후보인 황 연구위원은 현재 부산 에코델타시티 AP(Assistance Planner)를 맡고 있다. 사의를 표명한 천재원 MP와 함께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구상안을 짜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연구위원은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2011.2~2013.1)을 지내면서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
NIA 빅데이터전략센터장과 정부3.0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업계는 부산 EDC 구상안을 잘 이해하고, 국토부 방침대로 기존 방안을 유지해나갈 수 있는 인물로 황 연구위원을 1순위로 꼽았다.
또 한 명의 후보인 김 교수는 부산시에서 추천한 인물로 그동안 부산시와 함께 여러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해왔다. 작년에는 부산 스마트시티 리빙랩 네트워크 결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부산시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부산대 사물인터넷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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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정보 통신 쪽에 기반을 둔 인물이다. 시범도시 사업의 혁신성을 위해 도시계획이나 건축 쪽 관련자보다 IT쪽 관련자를 우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천재원 부산EDC MP가 지난 7월 30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 이번 새 MP 선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