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광화문우체국에서 소속 5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참여한 우본 소속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시설관리단,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다.
R&R 재정립 협약은 종전의 하향식 임무 수행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존재 이유를 고민하고, 정책에 반영하게 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본 소속 5개 공공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종전에 추진해 오던 업무 가운데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해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R&R 재정립 방안은 ▲우체국 쇼핑몰을 키우고, 농어촌 생산물의 유통 단계 축소 등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신설 ▲우편 물류 최적 운송체계 구축 ▲우체국 시설 등 국유재산 운용의 효율성 증대와 우체국사 중장기 건립방향 수립 등 우정사업 발전과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변모하는 것이 골자다.
이 외에도 각 기관은 권위적인 조직문화와 방만 경영 등을 개선하고, 서비스 마인드 강화,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 성희롱이나 비리, 갑질 근절 등을 위한 다양한 대책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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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R&R 재정립 방안은 기관별 경영계획서,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반영하고 이행실적을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과거의 타성과 관성에서 과감히 탈피해 책임, 윤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함’ 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우정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