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용산을 로봇 유통 메카로 육성"

다음달 17~26일 첫 '용산 로봇 페스티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8/07/30 09:20    수정: 2018/07/30 09:22

전자랜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본점이 위치한 용산을 국내 로봇 유통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30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최근 사내 경영전략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용산을 로봇 신유통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용산 전자랜드에 로봇 플랫폼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로봇 전시·시연·교육·판매를 위한 지속적인 행사를 유치하며 용산전자상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연다.(사진=전자랜드)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전자랜드는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전자랜드, 서울특별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연다.

총 300평 규모 전시장에 국내 로봇업체 15개 이상이 참여해 로봇을 전시, 시연한다. 현장에선 로봇전시 외에도 코딩교육, 토크콘서트, e스포츠 대회 등 4가지 주요 행사가 운영된다. 퓨처로봇과 원더풀플랫폼, 유진로봇, 로보링크 등이 주요 업체로 참여한다.

각 부스에선 전문가들이 로봇 설명과 교육을 제공한다. 로봇 코딩교육은 초급, 중급 실습은 무료로, 3시간 집중 코딩 교육 코스는 유료로 운영된다. 집중 코스는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용산 로봇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토크콘서트는 도티와 양띵, 말이야와 친구들 등 유튜브 인플루언서 및 카이스트 고경철 교수, 최미리 EN Group 대표, 이흥신 드로젠 대표 등 전문가가 함께 한다.

e스포츠는 ‘전자랜드 배 스타크래프트2 대회’와 ‘LOL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프로암 이벤트’ 2가지로 진행된다. 참가신청 페이지는 다음달 1일부터 용산 로봇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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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하고 방문하는 고객 선착순 500명에겐 비타500을 증정하고 1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9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국내 최초 가전양판점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중심인 용산을 로봇 산업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