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앤프로듀서’ 인기 급상승…여성향 게임 성장 기대

여성 취향에 맞춘 모바일게임으로 성과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18/07/20 14:17

신작 모바일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여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여성 이용자가 점차 늘어났을 뿐 아니라 여성 취향에 맞는 게임이 등장하며 이를 즐기는 여성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이러브니키 등 기존에 성과를 기록한 여성향 게임을 살펴보면 패션, 뷰티, 연애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여성 이용자 타깃 게임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마니아 장르를 벗어나 주류 게임 장르로 올라설지 주목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인기 2위에 오른 러브앤프로듀서.

20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스카이엔터테인먼트(대표 권명자)가 서비스하는 러브앤프로듀서는 구글플레이 인기 2위, 매출 22위를 기록 중이다.

러브앤프로듀서는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러브니키’ 개발진이 만든 신작으로 경영시뮬레이션과 연애를 결합한 모바일게임이다. 여자 주인공이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경영난에 빠진 방송제작사를 일으켜 세우는 한편 개성 있는 4명의 남자 캐릭터와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탄탄하고 스토리와 일러스트,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를 네새우며 지난 12일 출시와 함께 여성 이용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캐릭터와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고 SNS에 글을 올리는 핸드폰 시스템은 실제 연애를 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며 호평 받고 있다.

또한 관련업계에선 러브앤프로듀서는 방송제작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프로그램 제작, 시청률 쟁탈전, 시티뉴스 등 독특한 소재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게임을 접한 이용자도 이렇게 여성이용자를 위해 제작된 수준 높은 게임은 오랜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P***라는 이용자는 “정말 수준 높은 연애 게임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 음성지원도 마음에 들고 그림체도 멋져서 금방 게임에 빠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H***는 “게임 플레이 요소도 많고 콘텐츠도 다양해서 즐겁게 즐기고 있다.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배경음악도 좋아서 몰입이 잘된다”고 구글 리뷰에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여러 이용자가 게임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안정성과 운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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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러브앤프로듀서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여성이용자 타깃 게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성향 게임에 대한 업계 관심은 꾸준히 있었지만 성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시도는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점차 이용자가 늘고 성과를 내는 게임도 늘어나는 만큼 점차 규모가 커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