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량호출 서비스 자회사 리치나우가 일종의 카풀인 승차 공유(ride-sharing)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치나우는 이 서비스를 토대로 미국 내 차량호출 업체 1, 2위인 우버와 리프트와 경쟁을 펼친다.
17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리치나우는 이날부터 차량 공유 앱에 승차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리치나우 이용자들은 앱에서 즉시 혹은 일주일 뒤 일정까지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리치나우 이용료는 1.6km 2.4달러, 1분당 0.4달러로 책정됐다. 최소 이용 가격은 3.24달러다.
외신들은 리치나우의 이용료가 싼 편은 아니지만 차량 실내 온도를 맞추고, 특정 라디오 방송을 선택할 수 있어 이용자 경험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리치나우 운전자의 월급은 우버와 리프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책정된다. 우버와 리프트가 운행 건수에 따라 월급 및 보너스를 지급하는 반면, 리치나우는 시간 당 14.25달러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운전기사가 4.8~5개의 높은 별점을 받으면 전체 월급의 5% 가량을 보너스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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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외신은 리치나우가 운행의 양보다 품질을 더 중시하면서 이러한 운전자 월급 정책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치나우 운전자의 월급은 BMW가 직접 지불하는 것이 아닌 이코서비스라는 회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부분도 본사가 운전자에게 직접 월급을 지급하는 우버와 리프트와는 다른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