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해외 연구기관 유치 사업 4개 과제 선정

단국대·UNIST·세종대 선정...연구센터 33억, 법인 58억 지원

과학입력 :2018/07/08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 올해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 과제는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단국대) ▲UNIST-웨이크 포리스트 의과대학 재생의학연구소-바젤 대학교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울산과학기술원) ▲경기연구원-TPC 국제공동연구센터(세종대, 이상 ‘공동연구센터’ 유형)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단국대, ‘법인설립’ 유형) 등 4개다.

GRDC는 ‘동북아 R&D 허브 구축’을 목표로 2005년에 시작됐다. 해외우수연구기관의 인력, 장비, 연구기법 등을 도입해 국가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높이는 게 사업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법인격을 갖춘 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안정적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공동연구센터’ 유형에 더해 ‘법인설립’ 유형을 신설하고 지난 5월 신규 과제를 공모했다. 공동연구센터는 6년간 총 33억원을, 법인 설립은 5년간 총 58억원을 지원한다.

공모 결과, 평균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새로 선정된 4개 연구센터는 정부출연금 외 해외연구기관, 대학, 지자체, 참여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연간 총 8~20억원 규모로 연구센터 운영과 법인 설립을 진행한다.

단국대는 UCL 이스트만 치의학 연구소와 손잡고 덴티움 등 5개 국내기업의 참여를 통해 구강치아턱 등 구강악안면 재생재건 분야 의료기기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의광학 분야 연구소 베크만 레이저 연구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고, 광 진단과 광 바이오 치료 기술·기기 개발을 위한 독립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인체장기와 기능이 유사한 생체모사장기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 바젤대 의과대학과 협력하여 바이오프린팅 등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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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그래핀 기술과 발광소자 기술을 접목한 다기능 융복합 광소재소자 기술 개발을 위해 텍사스 광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연구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을 통한 기민한 정보교류, 공동연구, 첨단기술 선점이 중요하다”면서 “뛰어난 연구개발성과 도출과 세계 수준의 국제연구소 설립,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