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1천개를 육성해 조합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는 정부의 성장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첫째 주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확대와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제2단계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략은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혁신 주체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국민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자 1인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일반기업과 달리 협동조합은 모두가 주인으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동조합을 통해 개개인의 전문성을 결집해 사회적 기여 등 의미 있는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퇴직 또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등 잠재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일자리로서 과기협동조합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3년 과기정통부가 과기협동조합 육성하기 시작한 이후 협동조합의 매출 증가, 취약계층 고용 등 다양한 성공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협동조합의 2%에 불과한 수치고 규모의 영세성, 인지도 부족, 사업 활성화가 미흡한 등의 한계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과기 협동조합의 강점을 살리는 2단계 과기인 협동조합 혁신성장전략을 마련했다.
전략은 2022년까지 과기협동조합 1천 개를 육성하고 조합 일자리를 1만 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과기협동조합을 통해 연구산업, 과학문화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꾀하고자 8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기존 과기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대학과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과기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연 10여개 우수사례 발굴?표창 등을 통해 과기협동조합의 성공스토리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산업, 과학문화산업, 연구안전관리 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고, 출연연 연구원 겸직제한 완화 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보완해 과기협동조합의 비즈니스 시장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과기협동조합의 결성 촉진을 위해서는 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협동조합 사업모델(BM)을 개발하고 출연연, 대학과 그 구성원의 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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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과기협동조합 현장교육,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예비 조합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과기협동조합의 창업을 지원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혁신성장 전략은 과기 협동조합을 과학기술 신산업 주체이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의 곁에서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기협동조합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의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