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이사회 멤버 선임

시스템대사공학 창시자로 세계적 응용과학자…사외이사로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18/06/18 14:56

아벨리노랩 그룹은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를 자사 USA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벨리노랩 그룹은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 분야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시작한 기업이다. 전 세계 50개국에 각막이상증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신약개발(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휘발유나 바이오 부탄올, 숙신산 같은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대사공학’ 창시자다. 미생물을 이용한 휘발유 생산, 바이오 부탄올 생산 공정, 나일론과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균주,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천 생산기술을 다수 개발했다.

아벨리노랩 그룹은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를 아벨리노랩 USA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사진=아벨리노랩)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이용해 약물-약물, 약물-음식 간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약물상호작용 예측시스템(DeepDDI)’도 개발했으며 암세포 대사와 항암 표적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환자맞춤형 가상 세포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기사

시스템대사공학은 세계경제포럼 ‘2016년 세계 10대 유망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2014년 세계 최고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뽑혔으며 제임스 베일리 상(2016년), 마빈 존슨 상(2012년) 등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이진 아벨리노랩 그룹 회장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 기술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응용과학자 이 교수가 아벨리노랩 그룹에 사외이사로 참여함에 따라 아벨리노랩 그룹은 그동안 축적된 70여만건의 유전자정보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정밀의료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