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야간 카풀 서비스를 재개한다. 지난달 여성 승객이 디디추싱 계정을 무단 도용한 운전자로부터 살해당한 지 한 달만이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카풀 서비스인 디디히치를 15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앞으로는 야간엔 운전자와 승객의 성별이 같을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디히치는 오는 22일 '수호자 모드'를 시범 출시한다. 이 모드는 승객이 긴급 연락을 취하면 탑승 정보가 자동적으로 공유되는 기능이다.
수호자 모드를 이용하면 디디히치 측이 실시간으로 탑승자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개입할 수 있다. 직접 승객을 호위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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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디히치는 같은 날 운전자와 승객이 서로의 얼굴을 알 수 있도록 사진을 게재하는 '정보 카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디추싱 측은 "새로 업데이트된 기능들로 야간 시간에 디디히치를 이용하려는 손님들은 이동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