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21일(현지시간) 40억달러(약 4조 3천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과거 50억달러(약 5조 4천억원)를 투자한 소프트뱅크도 참여했다.
디디추싱은 투자금을 해외 진출과 전기차,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분야에 활용, 우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회사는 대만 진출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달 초에 로이터는 디디추싱이 내년에 멕시코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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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560억달러(약 60조원)로 상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디추싱의 현금 보유량이 120억달러(약 13조원)로 증가, 2년 전 35억달러(약 3조 8천억원)였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