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멕시코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8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디디추싱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위치한 톨루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디디추싱은 운전자를 모집하는 두 편의 광고를 내보내고, 운전자와 이용자를 모집 중이다.
디디추싱 대변인은 맥시코에서 언제 앱을 개시하는지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곧 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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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디디추싱이 멕시코 지사 설립으로 처음으로 동종 경쟁자 우버와 전면전을 치루게 된다고 전했다. 디디추싱은 운전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6월 17일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이후엔 이용 금액의 20%를 수수료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우버의 수수료율보다 5% 적다.
디디추싱은 이번 멕시코 지사 설립 전부터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해왔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어 버전 앱을 내놓은 후 올해 초 브라질 최대 차량 공유 업체 '99'를 인수한 바 있다.